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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미 침체 가능성 90%.. “인플레 집요하게 지속될 것”

FX분석팀 on 02/10/2023 - 07:57

9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가 올해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은 여전히 90%에 이른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증거가 있지만, 여전히 중앙은행 목표치를 웃돌고 있으며 집요하게 이어질 것이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나 유럽중앙은행(ECB) 모두 이를 인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이어지면서 이에 대응한 중앙은행의 정책이 경제를 침체에 빠트릴 것이란 전망이다. 도이체방크는 역사적으로 물가가 8%를 넘었을 때 6% 아래로 떨어지는 데까지 2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는 경제전망이 개선됐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여전히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한 은행 중 한 곳이다.

도이체방크는 연준 긴축의 후유증이 나타날 것이며 하반기를 시작으로, 약 3개 혹은 4개 분기 동안 완만한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재점화하는 점도 지적했다. 미국이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한 것과 화웨이에 대한 수출면허 금지 확대, 미국의 기술 수출 금지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일본과 네덜란드 등 핵심 반도체장비 제조국과의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도이체방크는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4,500선으로 유지했다. 도이체방크는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면서 경기침체가 시작되면 지수는 3,25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기침체가 절반 정도 지났을 때 주가는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만약 경기 침체가 없다면 S&P500지수가 연말 5,0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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