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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트랙, 미 신용 스프레드 축소.. “경기침체 가능성 작아”

FX분석팀 on 02/07/2023 - 08:36

7일(현지시간) 미국 리서치회사 데이터트랙은 최근 회사채와 국고채 간의 금리 차(신용 스프레드)가 축소했다며 미국 경제가 향후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작다고 진단했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랙 창업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회사채 시장에서는 내년까지 경기침체 가능성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대다수 전망과 상반된 것이다.

회사채와 국채 간의 금리 차이는 통상 채권시장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용된다.

만일 금리 차이가 확대되면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경기 흐름을 어둡게 보고 위험을 기피한다는 의미이며, 반대로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 투자자들이 위험을 선호한다는 뜻이다.

콜라스 창업자는 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현금흐름에 대해 불확실성이 크면 위험에 대한 보상심리로 스프레드가 확대된다며, 만일 시장에서 기업 실적이 안정적이거나 증가할 것으로 보면 스프레드는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달 간 신용 스프레드는 상대적으로 경제가 안정적인 시기였던 2015~2019년 평균 수준 아래로 하락했다.

현재 신용 스프레드는 1.21bp 수준이며,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스프레드는 3.94bp까지 늘어난다.

지난 2015~2019년 평균 신용 스프레드는 1.33bp였다. 같은 기간 하이일드 채권은 4.56bp였다.

콜라스 창업자는 현재의 신용 스프레드 수준은 2015~2019년 수준과 비슷하다며, 이는 시장에서 급격한 기업 실적 악화나 경기침체를 걱정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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