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오, 연준 국채 매입하며 기준금리 계속 낮게 유지하면 ‘통화팽창’ 나타날 것

2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를 운영하는 레이 달리오는 낮은 금리 때문에 중앙은행들이 진퇴양난에 빠졌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국채를 매입하면서 기준금리를 계속 낮게 유지한다면 통화팽창이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달리오는 한편으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려 이로 인해 증시가 폭락하고 경제 성장의 속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며,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이는 통화팽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시에 더욱더 우려스러운 것은 두 번째 경우라며 다만, 최대 영향력을 가진 것은 채권 수급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리오는 현재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높은 유동성과 낮은 금리라는 두 가지로 설명이 된다며, 투자자의 행동 역시 세 번째 요소로 증시 거품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거품은 지난 2000년이나 1929년과 같지는 않지만, 그때 당시의 절반 수준은 되는 것 같다며, 투자자는 앞으로 증시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