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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FOMC 대기/비트코인 강세 등에 혼조세 0.08% 하락

FX분석팀 on 06/14/2021 - 15:06

달러는 이번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회복하자 발생한 위험선호는 일부 달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포인트(0.08%) 하락한 90.4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8% 상승한 1.2116
GBP/USD가 0.01% 하락한 1.4105
USD/JPY가 0.40% 상승한 110.09를 기록했다.

지난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소화한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미 연준, 일본중앙은행(BOJ), 영국중앙은행(BOE) 등 주요 정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 대목은 역시 연준이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지 여부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덜 완화적인 스탠스를 내비칠 가능성이 있다며 당장 급격한 기조 변화는 없겠지만, 테이퍼링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다만 연준은 최근 물가상승률 대비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으로 2023년까지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왔다. 게다가 최근 미국의 국채금리가 1.5%를 하회한 상태로 머물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인플레 상승 기대는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다음 날 발표 예정된 미국의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주목사항이다. 인플레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연준의 생각에 미약하나마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메르츠방크의 투란응우엔 외환 전략가는 “이들 지표가 앞서 강하게 반등한 이후에 모멘텀을 상당히 잃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다우존스는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 중 4만 달러를 넘어서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 결제를 조건부로 허용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이 가상화폐에 호재가 되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결제의 조건으로 채굴에 청정에너지가 쓰이는 게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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