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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ECB 빅스텝/CS 불안 진정에 약세 0.22% 하락

FX분석팀 on 03/16/2023 - 15:42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50bp 금리인상과 크레디트스위스(CS)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2포인트(0.22%) 하락한 104.0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5% 상승한 1.0611
GBP/USD가 0.41% 상승한 1.2114
USD/JPY가 0.06% 상승한 133.48을 기록했다.

ECB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요 정책 금리인 예금 금리를 2.5%에서 3.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다.

ECB는 레피(Refi) 금리는 3.00%에서 3.50%로 인상하고, 한계 대출금리도 3.25%에서 3.75%로 인상했다. 정책 금리는 오는 22일부터 발효된다.

이 때문에 ECB는 2월 회의에서 3월에 추가로 50bp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CS발 금융 불안에 ECB가 25bp 금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으나, 전날 스위스중앙은행(SNB)의 개입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ECB는 기존 계획대로 금리를 50bp 인상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중기 목표인 2%로 적시에 돌아갈 수 있도록 금리를 50bp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존에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2% 중기 목표치로 제때 돌아가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도록 일정한(steady) 속도로 금리를 여전히 상당히 인상하는 과정을 유지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는 폐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상황이 2008년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08년에 일어난 개혁을 고려할 때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기억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규제) 체계를 개혁했고, 바젤Ⅲ에 동의했으며, 자본 비율을 늘렸다.(이에 따라) 은행 섹터는 현재 훨씬, 훨씬 더 강력한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필요하다면 우리는 도구를 갖고 있으며,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 우리는 또한 필요할 때 언제든지 작동시킬 수 있는 다른 도구들도 갖고 있다”라며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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