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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BOJ 정책 전환 가능성 주시하며 혼조세 0.01% 하락

FX분석팀 on 12/19/2022 - 15:37

달러는 지난 주 매파적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강세 압력을 받는 한편 일본중앙은행(BOJ)의 정책 전환 가능성을 주시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1%) 하락한 104.33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2% 상승한 1.0605
GBP/USD가 0.02% 상승한 1.2142
USD/JPY가 0.23% 상승한 137.00을 기록했다.

BOJ가 지난 10년간 고수했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일부를 되돌릴 것이라는 관측이 엔화의 약세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일본의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2013년 일본은행과 발표한 공동 성명을 개정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성명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2%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으로, 이를 재점검한다는 것은 향후 일본은행이 완화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년 4월 취임할 차기 일본은행 총재와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BOJ가 정책을 수정한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하면서 엔화 매수세가 활발해졌다.

지난주 11월 CPI 발표에 이어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1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가 발표된다는 점은 관망세를 부추겼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2% 오르고, 전년보다 4.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치는 10월과 같고, 전년 대비 수치는 5%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PI로 물가 둔화가 이미 예상된 만큼 예상보다 강하게 떨어지지 않는 한 긴축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미즈호의 전략가인 비슈누 바라단은 “(일본통화정책변경의) 결론은 시기적절한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지만 통화 정책 편향을 어떤 식으로든 묶지는 못한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엔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더 많이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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