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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BOJ 시장 개입에 반락 0.65% 하락

FX분석팀 on 09/22/2022 - 17:04

달러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을 소화한 한편 일본중앙은행(BOJ) 및 일본 재무부의 시장 개입 소식에 반락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72포인트(0.65%) 하락한 111.0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4% 하락한 0.9833
GBP/USD가 0.12% 하락한 1.1252
USD/JPY가 1.17% 하락한 142.34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날 3개 국가의 통화정책 발표로 큰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일본중앙은행의 정책과 일본 재무부의 시장 개입이 주목을 받으며 달러화의 큰 조정폭을 불러왔다.

BOJ는 초완화적인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 반면, 일본 재무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화는 가치가 극적으로 반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40.330엔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37년만에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쳤던 영국 파운드화도 한때 1.13638달러에 거래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BOE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50bp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다.BOE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2.25%로 상향했다.BOE는 지난 8월에도 1995년 이후 최대치인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BOE는 지난해 12월부터 7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파운드화는 0.44% 오른 1.13331달러에 거래됐다.

스위스 국립은행(SNB)도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75bp의 자이언트 인상을 단행했다. 스위스가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까지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마이너스 금리(-0.25%) 상태였던 기준 금리가 0.5%까지 올라갔다.

이날 발표된 실업 관련 지표는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를 뒷받침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천 명 증가한 21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 수정치보다 증가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5천 명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MUFG의 글로벌 시장 리서치 헤드인 데릭 할페니는 “일본 엔화 약세를 이끄는 근본적인 배경에 뚜렷한 변화가 없다면 추세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재무부는 이번 시장 개입으로 시간을 벌었다”면서 “일본 당국은 연준이 연말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화 약세 추세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JP모건의 전략가인 휴 김버는 가뜩이나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한 점을 고려하면 “BOE가 75bp를 인상할 기회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BOE가 정책 대응을 지연시킨다면 파운드화가 특히 취약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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