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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BOE 금리인상/미 고용지표 대기 0.69% 하락

FX분석팀 on 08/04/2022 - 17:09

달러는 영국중앙은행(BOE)의 금리인상 여파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 대기 심리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74포인트(0.69%) 하락한 105.64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75% 상승한 1.0240
GBP/USD가 0.17% 상승한 1.2164
USD/JPY가 0.59% 하락한 133.06을 기록했다.

이날 BOE는 50bp 금리를 올려 기준금리를 1.75%로 책정했다. 이는 26만에 최대 인상 폭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BOE 통화정책에 투표한 위원 중 8 명이 50bp에 찬성했고, 1 명이 25bp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BOE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의 여파는 완전 소멸된 것처럼 보인다. 미-중 관계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했지만 이날 시장의 재료로 쓰이지는 않았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한 데 따른 파장도 잦아들었다.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견했다.

불러드 총재는 전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는 3.75∼4%(의 기준금리)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2.25∼2.5%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총 150bp의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전날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 날 발표될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 발표에도 시장의 주목이 끌리고 있다. 고용지표가 악화될 가느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이에 대해 시장의 해석이 엇갈릴 수 있다는 점이 시장 참여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고용지표 악화 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조절 될 여지가 있지만, 반대로 경기 침체의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에 남은 거래일 달러화의 향방은 오리무중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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