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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BOE 금리동결/부양책 주시 0.08% 하락

FX분석팀 on 08/06/2020 - 15:11

달러는 영국중앙은행(BOE)의 기준금리 동결로 파운드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상대적 약세를 나타냈고,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 진전 사항을 주시하며 일부 혼조된 모습도 보였다.

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0.08%) 하락한 92.7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1% 상승한 1.1874
GBP/USD가 0.29% 상승한 1.3150
USD/JPY가 0.01% 상승한 105.58을 기록했다.

영국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기존에 시행중이던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와 기간도 동결했다. 발표 후 파운드화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유로화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BOE의 정책이 동결될 것으로 예상은 되었지만 세계 경제의 경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부양책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도 공존했기 때문에 이날 발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미 의회의 재정부양책도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양 규모에서 수조 달러의 차이를 보여 아직은 합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주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는 만큼 경제 회복에 더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언제 합의가 될지는 말할 수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in the near future)에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논쟁 중인 부분은 이런 까다로운 시점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부양책이 적절한가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해법을 찾을 수 있느냐? 그렇다”면서 “우리가 합의할 것인가? 그렇다”고 말했다.

장 중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3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달러는 하락폭을 되돌리고 일부 상승했다.

미 노동부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건수는 118만 6천 명으로, 전 주 대비 24만 9천 명 줄었다. 시장 예상치 142만 3천 명 보다도 적은 수치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다음 날 발표 예정인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7월 실업률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실업률이 11% 정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결과에 따라 달러 하락폭이 더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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