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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파월 연설 주목하며 혼조세 0.14% 하락

FX분석팀 on 02/07/2023 - 16:18

달러는 지난 주 고용지표 호조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우려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5포인트(0.14%) 하락한 103.3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3% 하락한 1.0716
GBP/USD가 0.16% 상승한 1.2035
USD/JPY가 1.09% 하락한 131.20을 기록했다.

이날 장 마감 직후 파월 의장의 연설을 주목한 시장은 방향성 없이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주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은 놀라운 호조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 지속 전망이 파다하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는 지난 통화정책 때 했던 말들을 거의 되풀이하며 시장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파월 의장은”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는 2월 FOMC에서의 발언을 재차 되풀이했고,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으며, 미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상품 섹터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낮아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는 아니지만 내년에는 2%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이) 매우 초기 단계”라면서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와 관련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위원인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승리를 선언할 만큼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5.4%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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