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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파월 발언 이후 혼조세 지속 0.06% 상승

FX분석팀 on 02/08/2023 - 15:51

달러는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이 지난 통화정책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음이 확인된 가운데 연일 혼조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0.06%) 상승한 103.3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3% 하락한 1.0709
GBP/USD가 0.19% 상승한 1.2065
USD/JPY가 0.28% 상승한 131.42를 기록했다.

파월은 전날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으나 이 과정은 꽤 시간이 걸릴 것이고, 아마도 험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추가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일정 기간 제약적인 정책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보다 강한 지표를 얻으면 예상보다 더 높게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화는 추가 약세가 제한된 가운데 반등을 모색하는 양상이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위원을 겸한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 등이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하면서다.

유로존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총재인 나겔은 “현재 상태에서는 상당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금리 파생상품 시장은 ECB가 올해 늦여름에 현행 2.5% 수준이 기준금리를 3.5%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일본 엔화는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전날 워낙 큰 폭의 강세를 보인데 따른 되돌림 장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노동자들의 지난해 월평균 명목임금 인상률이 버블 경제 이후 3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눈길을 끌었다.

페퍼스톤의 리서치 헤드인 크리스 웨스턴은 파월이 “눈에 띌 정도의새로운 것을 말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시장과 연준은 모두 경제지표를 지켜보는 위치에 있다”면서 “당장은 연준 고위관계자에는 덜 민감하고 경제지표에 훨씬 더 예민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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