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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중국 코로나 규제 완화 기대 여전.. 위험선호에 0.74% 하락

FX분석팀 on 11/07/2022 - 15:04

달러는 중국의 코로나 방역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위험선호에 하락세를 유지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포인트(0.74%) 하락한 109.9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4% 상승한 1.0024
GBP/USD가 1.35% 상승한 146.57
USD/JPY가 0.01% 하락한 146.56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선호 심리가 귀환했다. 세계 2위의 경제규모를 가진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일면서다. 중국 국가질병통제국 등 당국은 지난 주말 제로 코로나 정책 방향을 고수하되 방역을 정밀화•과학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자들은 당국이 기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위축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정밀 과학화 방역’이라는 표현에서 완화 여지의 불씨를 살려간 것으로 풀이했다.

호조를 보인 미국의 고용지표도 세부 항목에서는 둔화의 조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4일 발표된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26만1천 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5천 명 증가보다 많았지만 실업률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0월 실업률은 3.7%로 전달의 3.5%에서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3.5%도 웃돌았다

유로화는 한때 1.00064달러에 거래되는 등 패리티(parity) 환율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영국 파운드화도 약진했다.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다음 주에 600억 파운드에 달하는 증세•지출 삭감 예산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오는 17일 새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최소 350억 파운드의 증세, 250억 파운드 규모의 지출 삭감 계획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화는 0.37% 하락한 1.14670달러에 거래됐다.

CIBC의 전략가인 제레미 스트레치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이야기가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당국의) 강한 부정에도 당분간 신빙성을 부여하게 된 것에 반색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RBC의 전략가인 알빈 탐은 (중국 일부 봉쇄지역) 재개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결국은 개장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 하지만 재개가 임박했다는 것은 분명하지 않고 시기상조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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