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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플레 정점 여부 이견 엇갈리며 혼조세 0.33% 하락

FX분석팀 on 06/30/2022 - 18:11

달러는 장중 강세를 보이다 이날 발표된 물가지표 결과 이후 크게 약세로 반전하며 혼조세를 야기했다.

3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5포인트(0.33%) 하락한 104.5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8% 상승에 살짝 못 미쳤다. 전월치인 4.9%보다도 낮았다. 근원 물가는 지난 2월 5.3% 상승하며 198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었다. 이후 3월 5.2%, 4월 4.9%, 5월 4.7%을 나타내며 상승세가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포함한 5월 PCE 가격 지수는 지난해보다 6.3% 상승했다. 이는 전월치와 같은 수준이다. PCE 가격 지수는 지난 3월 6.6% 상승을 기록하며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세웠었다. 5월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로 0.6% 상승해 전달 기록한 0.2%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고점부근에서 살포시 멈춰선 결과에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며 이날 외환시장에 혼조세를 불러온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다음 달에도 75b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상당히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올린 것에 비해 인플레가 꺾이는 신호가 약하다는 것이 그들의 중론이다.

앞선 전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 환경이 지금과 같다면 7월 회의에도 “75bp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단호하고 계획적인 조치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라며 공급 충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인플레 기대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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