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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인플레 둔화 여파 지속/소매판매 대기 0.08% 하락

FX분석팀 on 09/15/2021 - 17:37

달러는 전날 물가지표가 둔화된 결과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대체로 약세를 이어갔다. 다음 날 발표 예정인 8월 소매판매를 대기하는 움직임은 일부 관망심리를 유도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0.08%) 하락한 92.5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비 0.3% 증가, 전년 비 5.3%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주장하는 ‘일시적 인플레’에 당위성이 강화됐다.

다음 주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 압력 둔화에 테이퍼링 시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ING의 G10 외환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결국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시장 딜레마와 관련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달러화가 약세로 빠르게 되돌려졌다는 점은 테이퍼링 발표가 (9월이 아닌 11월로) 다소 지연됐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달러화는 최근 통화 긴축과 중기적인 성장 둔화의 잠재적 결합에 따른 우려로 지지를 받고 있었다”면서 “그것은 인플레이션의 미약한 둔화가 그러한 우려를 완화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달러의 하락세가 극심하지는 않고, 장 마감 기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다음 날 소매판매 지표 결과를 대기하는 심리가 크기 때문이다.

소매판매 지표 결과에 따라 미국 경제 회복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연준의 기조 역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날 결과에 따라 달러화에 변동폭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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