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인플레이션 우려 속 반등 0.65% 상승

달러, 인플레이션 우려 속 반등 0.65% 상승

FX분석팀 on 05/12/2021 - 15:07

달러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크게 반등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59포인트(0.65%) 상승한 90.7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5% 하락한 1.2079
GBP/USD가 0.59% 하락한 1.4058
USD/JPY가 0.87% 상승한 109.55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 발표 지난 4월 미국의 CPI는 전월 비 0.8%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4.2% 올라 각각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개별 항목 중에서는 에너지 가격과 중고차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가격은 전월 비 10% 오르고 전년 대비 21% 올랐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25.1% 올랐고, 특히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 49.6% 폭등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지표의 결과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지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이날 지표 결과에 놀랐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인플레가 일시적 현상이라고 치부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런 일회성 물가 상승은 기저의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인 영향만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은 2022년과 2023년에 우리의 2% 장기 목표나 일부는 그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지표 발표 후 내놓은 코멘트에서 “CPI 품목 중 경기주기에 민감한 요소들이 여전히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따라서 이 보고서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대부분 일시적’이라고 생각하는 당국자들의 시각을 바꿀지는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피어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단지 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일시적’인 것들이 많다는 것뿐이다”라고 평가했다.

다음 날 13일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가 대기 중인 가운데 이날 CPI결과의 기운이 연일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이번 주 남은 기간 달러에 상승 여력이 보태질 것으로 전망되며 14일에 있을 4월 소매판매 발표에도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