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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은행권 위기 진정에 약세 0.40% 하락

FX분석팀 on 03/28/2023 - 15:01

달러는 은행권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됨에 따라 약세로 돌아섰다.

2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41포인트(0.40%) 하락한 102.1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9% 상승한 1.0838
GBP/USD가 0.44% 상승한 1.2338
USD/JPY가 0.70% 하락한 130.63을 기록했다.

전날 미국 중소은행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이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인수함에 따라 빠르게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고 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전날 발표에서 퍼스트 시티즌스가 SVB를 약 72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165억 달러에 인수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의 기업파산보험(CDS) 프리미엄 급등 사태도 일단락 되어가고 있다. 지난 주 10% 이상 폭락한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전날 반등 후 제자리 걸음 상태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수장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주 이번 사태에 대해서 유로존 은행권이 매우 탄력적이고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만일의 필요 시 ECB가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시장을 안심시켰다.

연준 등은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으로 알려진 은행 대출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TFP는 적격 금융 기관에 1년 동안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직후 위기가 다른 은행권으로 전이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당국이 제공한 프로그램이다. BTFP는 실리콘밸리 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이 예금자의 자금을 보호하지 못하고 파산하자 올해 3월 초에 만들어졌다. BTFP는 적격예금기관에 1년 동안 대출을 제공해 은행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예금과 신용을 보호한다.

RBC의 전략가인 아담 콜은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험에 약간 우호적이다”면서 “그리고 그러한 환경에 대한 기본 입장은 달러화가 추가로 약화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는 향후 몇 달 동안 이런 종류의 리스크 온, 리스크 오프 환경에 머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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