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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옐런 연착륙 발언 등에 혼조세 0.24% 상승

FX분석팀 on 02/28/2023 - 15:52

달러는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연착륙 가능성 발언 등을 주목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5포인트(0.24%) 상승한 104.87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6% 하락한 1.0579
GBP/USD가 0.19% 하락한 1.2036
USD/JPY가 0.03% 하락한 136.15를 기록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옐런 장관은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용시장 호황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끌어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노력이 현재까지는 달성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준이 매파적인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도 고조됐다. 투자자들은 이제 9월까지 연준의 기준금리가 5.4%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1% 가까이 급등하며 약진했던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새로운 브렉시트 후속 조치에 합의한 데 따른 안도 랠리가 이어지면서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전날 북아일랜드 관련 브렉시트 협약을 수정한 ‘윈저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브렉시트가 촉발한 북아일랜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파운드화는 전날보다 0.57% 상승한 1.2126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 없이 수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달러-엔 환율이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포지션 조정 목적의 엔화 매수세 등이 유입되면서다.

이날 실시된 일본은행 부총재 후보자 청문회와 전날의 총재 후보자 청문회는 환시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이사는 장기 부양책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수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날 일본 참의원에서 실시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후보자 청문회는 환시에 제한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 24일 중의원 청문회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에다 후보자는 “BOJ의 현행 완화 정책은 적절하다”며 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BOJ의 현재 통화완화 정책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면서도 “통화 완화책의 이점이 부작용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유로화는 전날의 회복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유로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NAB의 외환 전략가인 래이 아트릴은 달러화의 반등은 정당성을 가진다고 평가했다. 2월에 나온 미국의 1월 경제지표의 강도와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가격 재산정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우리는 주요 경제지표의 잇단 발표로 비틀거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 달러화의 다음 움직임은 실제로 2월 경제지표가 3월에 어떻게 시작되는지에 대한 함수다”고 강조했다.

삭소뱅크의 전략가인 존 하디는 “신임 일본은행 총재의 초기 시그널은그가 (정책을 바꾸기 위해)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라는 점이다”면서 그가 서두르지 않는 한 미국채 수익률이 더 높아지면 엔화에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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