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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예상 웃돈 PCE지표에 강세 0.64% 상승

FX분석팀 on 02/24/2023 - 19:49

달러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우려가 증폭돼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67포인트(0.64%) 상승한 105.2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46% 하락한 1.0546
GBP/USD가 0.57% 하락한 1.1944
USD/JPY가 1.29% 상승한 136.46을 기록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까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올해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4.4% 상승보다 상승률이 0.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재개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5bp 오른 3.933%에 호가됐고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7bp 오른 4.769%에 호가가 나왔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5.983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재개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 강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당초 전망보다 비둘기파적인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 후보의 발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후보자는 이날 일본 중의원에서 “일본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금융정책은 적절하다”며 “금융완화를 지속해 기업이 임금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 내걸고 있는 2% 물가 목표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해 목표치를 웃돌고 있지만 이는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넥스의 분석가인 사이먼 하비는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달러화는 시장의 서사가 얼마나 U턴됐는지 강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주에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견조함과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동력을 강조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달러화가 탄탄하게 지지되고 주요국 통화의 동력은 소소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우리는 시장에 대해 약간의 관망 패턴으로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의 전략가인 차루 차나나는 “시장의 매파적인 기대에 반하는 일본 신임 총재 후보의 중립적인 논평은 현재의 변동성 장세가 지나고 나면엔화의 약세 추세가 재개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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