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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예상치 웃돈 미 고용지표 결과에 급등 0.80% 상승

FX분석팀 on 08/05/2022 - 19:40

달러는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의 호조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 긴축 전망이 강화돼 크게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84포인트(0.80%) 상승한 106.4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0% 하락한 1.0181
GBP/USD가 0.71% 하락한 1.2071
USD/JPY가 1.57% 하락한 134.97을 기록했다.

연준 고위관계자들이 한목소리로 매파적 발언을 강화해 온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시장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견조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2만8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예상치(25만8천 명 증가)보다 두 배 이상 가파른 속도로 증가했다. 7월 고용은 전월치도 큰 폭으로 상회했다.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39만8천 명, 5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38만 6천 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7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됐다. 최근 3.6%를 유지했던 실업률이 추가 하락한 셈이다. 7월 실업률은 월가 예상치(3.6%)도 하회했다.

미국의 7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9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60%를 넘어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올릴 가능성은 64.5%에 달했다. 전날의 34%에서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일본 엔화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달러-엔 환율은당장 캐리 수요를 반영하면서 급등했다.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던 데 따른 되돌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 엔 환율 급등은 엔화의 약세를 의미한다. 일본의 6월 가계지출이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해 시장이 예상했던 1.5% 증가를 두 배 이상 웃돌았지만 찻잔 속의 태풍에 그쳤다.

유로화도 다시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따라갈 수 없을 것으로 진단되면서다.

영국 파운드화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27년 만에 최대폭인 50bp나 기준 금리를 인상했지만 파운드화를 지지하지 못했다. BOE가 올해 4분기부터 장기간에 걸친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경고한 탓이다. 파운드화는 1.10% 하락한 1.20350달러에 거래됐다.

데일리FX의 전략가인 저스틴 맥퀸은 “궁극적으로 BOE의 금리 인상은 내가 본 가장 비둘기파적인 50bp 인상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BOE는 우리가 5분기 동안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영국 경제와 파운드화에 암울한 전망을 강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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