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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인사 매파 발언에 강세 0.54% 상승

FX분석팀 on 11/14/2022 - 19:05

달러는 지난 주말 연준의 주요 인사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에 강세로 돌아섰다.

1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상승한 106.37에 장을 마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시드니에서 투자은행 UBS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연준이 12월 혹은 이후 회의에서 50bp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까워질 때까지 금리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7.7% 상승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7%를 기록했다.

월러 이사는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둔화에 시장이 너무 앞서갔다고 우려했다.

그는 “모두 심호흡을 하고 진정해야 한다. 우리는 아직 가야할 길이 있다”며 “다음 혹은 그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듯 보이다가 이후 다시 높아지는 경우가 지난 1년간 몇 차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주 시장 반응이 “우리가 7월에 겪었던 바로 그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지난 7~8월에도 금융시장은 금리 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랠리를 탄 바 있다.

그는 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이 약해지고 있다고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보다는 궁극적인 레벨(종착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에 미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재개하며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 대비 7bp 오른 3.89%에 호가되는 등 상승세를 재개했다.

CBA의 전략가인 캐롤 콩은 “시장이 조금 앞서갔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 관리들로부터 현실을 확인을 받았다”면서 “달러화가 최근 손실을 만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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