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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의사록 하루 늦게 반영 0.73% 상승

FX분석팀 on 01/05/2023 - 14:26

달러는 전날 장 마감 직후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의사록에 의한 여파가 하루 뒤늦게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76포인트(0.73%) 상승한 104.7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2% 하락한 1.0534
GBP/USD가 1.07% 하락한 1.1924
USD/JPY가 0.43% 상승한 133.19를 기록했다.

전날 공개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본 연준은 매파 본색을 숨기지 않았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대체로 입수되는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인 하락 경로에 있다는 확신을 제공할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연준은 통화정책 변경을 의미하는 피벗(pivot)에 대한 섣부른 기대도 차단했다. 연준 위원 가운데 올해 금리 인하를 전망한 이는 한 명도 없었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도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에 동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한때 133.672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올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 금융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달러-엔 환율을 밀어 올렸다.

구로다 총재는 전날 한 행사에서 “일본은행은 경제를 확실히 지지하고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형태로 물가안정 목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금융완화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호전될 경우 매파적인 연준의 입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여서다.

시장은 12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20만 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11월보다 둔화한 것이지만 여전히 탄탄한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5.0% 상승하고 실업률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월치(5.1%, 3.7%)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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