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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매파적 의사록에도 0.28% 하락

FX분석팀 on 01/04/2023 - 16:36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의사록 내용 공개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30포인트(0.28%) 하락한 104.0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2% 상승한 1.0601
GBP/USD가 0.74% 상승한 1.2056
USD/JPY가 1.20% 상승한 132.57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지난 12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다시 한번 강경한 긴축 의지가 드러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위원들은 금리인하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조기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확실한 선을 그었다.

또 연준 위원들은 물가 목표치가 지속적 하락 경로에 들어섰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 제한적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입을 모았고, 경지지표 역시 향후 충분한 인플레 통제 증거가 나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달러 약세에는 전날 급락한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대한 반발 매수 유입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선 전날 발표된 독일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전월 비 큰 폭 둔화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다만 네덜란드 금융사 ING는 독일의 물가 둔화에도 ECB가 올해 상반기 2~3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ING는 “독일 인플레이션 둔화는 에너지 가격 충격이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는 신호”라며 “ECB가 12월에 예측한 것보다 헤드라인 물가가 더 빨리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끈질기게 높으며 심지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ECB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에 기반해 정책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다음 두 번의 회의동안 정책금리를 총 100bp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CB는 오는 2월 2일, 3월 16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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