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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연준 긴축 우려 지속 0.16% 상승

FX분석팀 on 06/06/2023 - 19:28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강세를 유지했다.

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0.16%) 상승한 104.1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9% 하락한 1.0691
GBP/USD가 0.10% 하락한 1.2424
USD/JPY가 0.10% 상승한 139.68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4.368을 기록하는 등 제한적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의 전반적인 강세를 반영했다. 6월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FOMC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다. 연준은 이번달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점쳐졌다. 각종 경제지표가 혼재된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서다.

전날 발표된 실물 경제지표는 경기둔화를 예고한 반면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전날 발표한 5월 서비스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0.3으로 전월의 51.9에서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52.3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발표된 5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은 33만9천 명 증가하는 등 월가의 예상을 대폭 상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19만명 증가였다.

연준이 이번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강화됐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6월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24.1%로 반영했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75.9%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까지는 25bp 인상 가능성이 66.6%였고 동결 가능성이 33.4% 수준이었다.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25bp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은 67.4% 수준으로 급등했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은 32.6% 수준이었다. 한 달 전까지는 동결 전망이 58.6% 수준이었고 25bp 인하 가능성이 36.3%를 차지했다.

연준이 당분간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재개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단스케방크의 전략가인 모하마드 알-사라프는 “우리는 연준이 다음 주에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오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시장도 거의 동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주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유로-달러화는 조용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남은 동안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고 연준 고위 관리들이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것도 이런 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이번 주 유로-달러 환율은 관망 모드를 보일 것”이라면서 1.07 달러 언저리에서 제자리 걸음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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