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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비둘기 ECB에 혼조세 0.07% 상승

FX분석팀 on 07/22/2021 - 15:22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비둘기적인 모습을 보인 ECB에 의해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07포인트(0.07%) 상승한 92.88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5% 하락한 1.1774
GBP/USD가 0.46% 상승한 1.3773
USD/JPY가 0.15% 하락한 110.11을 기록했다.

ECB는 우려와 달리 비둘기적인 면모를 재확인했다.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는 0.0%,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계 대출금리도 0.25%로 유지했다.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전체 규모도 1조8천500억 유로로 유지됐다. 매입 시기도 최소 2022년 3월까지, 즉 코로나 위기 단계가 끝났다고 판단될 때까지 운영될 전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너무 이른 긴축은 누구도 원하지 않으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당분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됐다.

당초 ECB는 연준보다 한발 앞서 자산매입 축소 논의를 시작하면서 매파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최근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과 인플레이션의 둔화, 그리고 경제 회복 둔화까지 겹치며 완화정책을 고수한다는 정당성에 불을 지폈다.

통화정책 발표 이후 유로화는 약세를 보여 달러화에 상대적 강세 압력을 가했지만 다른 통화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ECB가 비둘기적이기 때문에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정책적 여유가 있을 것이라 판단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파운드화와 캐나다달러, 호주달러 등은 미국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보다 늘었다.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만1천명 늘어난 4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5만명보다 6만9천명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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