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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브렉시트 불확실성 속 반등 0.21% 상승

FX분석팀 on 10/22/2019 - 15:46

달러는 영국의 유럽연합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파운드화를 끌어내리자 상대적 강세 압력으로 반등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0.21%) 상승한 97.2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7% 하락한 1.1129
GBP/USD가 0.54% 하락한 1.2889
USD/JPY가 0.11% 하락한 108.47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영국과 EU가 합의한 브렉시트 안을 영국 의회가 표결 거부한 이래 브렉시트 긴장감은 다시 높아지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에 탈퇴합의법안(Withdrawal Agreement Bill)이라 일컫는 내용을 의회 표결에 부쳤지만 이날 이마저 의회가 표결을 거부했다.

이로써 영국 내 정치 갈등이 심화되고 브렉시트 일정은 혼돈 속에 파묻혀 버리는 듯 하다. 당장 예상되는 시나리오로는 존슨 총리가 조기 총선을 추진하여 앞서 합의된 내용을 강행하는 것, 그리고 동시에 EU측에 협상 마감 시한 연기 승인을 받는 것이다.

EU는 아직 연기 승인을 하지 않고 있지만 유럽권에 혼돈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떠한 경로로나 당분간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물러났지만 3년을 끌어 온 브렉시트 정국을 통해 생겼던 외환시장의 무시무시한 변동성을 상기하는 투자자들로서는 파운드화에 적극적인 매수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달러에 큰 호재가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파운드화 폭등이 달러를 약하게 한 영향이 컸기 때문에 이날 달러가 상대적 강세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틀 뒤 발표 예정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내용을 대기 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마지막 회의이기도 하고 신규 자산 매입 프로그램 재개에 대한 의구심이 난무하여 유로화의 강한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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