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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연준 추가금리인상 가능성 0.02% 하락

FX분석팀 on 05/26/2023 - 16:07

달러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 압력을 받은 한편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의 상승으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하락한 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7% 상승한 1.0726
GBP/USD가 0.22% 상승한 1.2348
USD/JPY가 0.43% 상승한 140.65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화상 협상을 통해 부채한도 합의에 근접했다. 합의안은 31조4천억 달러의 현 부채한도를 2년간 상향 조정하지만 대부분의 지출을 제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량지출(discretionary spending) 가운데 국방과 보훈만 증액하고 나머지 항목은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에 양쪽이 긍정적인 입장을 내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예산안은 재량지출과 의무지출로 나뉘는데, 재량지출은 행정부와 의회가 재량권을 가지고 예산을 편성•심사할 수 있는 지출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 속에도 소비지출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를 자극할 것으로 우려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전달 기록한 0.3%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7% 올랐다. 이 또한 월가의 예상치와 전월치인 4.6% 상승을 0.1%포인트 웃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인들의 소비는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4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달에 비해 0.8%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4%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 동력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는 매파적인 데 따른 경계감은 한층 강화됐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감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25bp 올릴 가능성을 41.2%로 반영했다. 1주일 전까지는 17.4% 수준에 불과했다. 1주일전 82.6% 수준이었던 동결 가능성은 58.8% 수준으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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