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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물가 둔화에 약세 0.26% 하락

FX분석팀 on 11/15/2022 - 16:00

달러는 지난 주에 이어 미국의 물가지표가 둔화된 결과를 보여 위험선호에 약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0.26%) 하락한 106.2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27% 상승한 1.0353
GBP/USD가 0.94% 상승한 1.1863
USD/JPY가 0.57% 하락한 139.10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의 안도감을 뒷받침했다. 미국의 10월 PPI는 전월대비 0.2% 올라 0.4%였던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앞서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대로 내려서면서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불을 지폈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미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과도할 정도로 쏠림 현상을 보였던 엔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의 숏커버가 이어진 여진으로 풀이됐다. 일본 수입 기업들의 실수요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도 위험선호 심리의 회귀 등으로 강세 흐름을 다져나갔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묘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면서 휴전에 대한 기대도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유엔에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을 막지 않겠다는 서면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곡물 수출 협정 연장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여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지금이 러시아의 전쟁을 끝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을 중단해야 할 시기라고 확신한다”며 “이는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3차 민스크 협정과 같은 서류에는 서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고 부동산 위기를 해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점도 위험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지난주 중국은 해외 입국자의 격리기간을 8일(5+3)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말에 대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시장을 구제할 16개 조치를 내놨다.

여기에다 5년만에 대면으로 열린 미중 정상회담도 위완화 등 위험 통화에 호재도 작용했다.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7.0420위안 보다 하락한 7.03위안 언저리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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