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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 고용지표 크게 부진.. 0.79% 하락

FX분석팀 on 05/07/2021 - 15:59

달러는 참사에 가까운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72포인트(0.79%) 하락한 90.21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86% 상승한 1.2168
GBP/USD가 0.85% 상승한 1.4003
USD/JPY가 0.45% 하락한 108.59를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을 배신하듯 이날 고용지표의 결과는 참담했다.

미 노동부 발표 4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26만 6천 명 증가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 100~200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돈 것으로 실제 고용시장이 얼마나 열약하고 회복이 더딘지를 반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밖에 4월 실업률은 6.1%를 기록해 전월 6.0%에서 소폭 올라섰다.

달러화 하락의 주된 원인이 고용 부진에 있지만 더 나아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비둘기 정책에 당위성이 생긴 것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최근까지 여러 곳에서 연준이 테이퍼링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연준은 이에 강경한 어조로 테이퍼링 논의 시기가 아니라고 일축시킨 바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4월 일자리가 놀라울 정도로 소폭 늘어난 것은 경제가 완전 고용에서 얼마나 멀리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연준은 양적완화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해온 모든 사람에 오늘 고용보고서는 ‘우리는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는 올바른 예”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독일의 3월 산업생산이 전월 비 2.5% 올라 유로화에 강세 압력을 더 했다.

전문가들은 오늘을 기점으로 달러 강세를 기대할 만한 재료가 거의 소진되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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