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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물가지표 대기하며 혼조세 0.16% 하락

FX분석팀 on 08/08/2022 - 16:05

달러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물가지표를 대기하며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포인트(0.16%) 하락한 106.3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7% 상승한 1.0188
GBP/USD가 0.02% 상승한 1.2073
USD/JPY가 0.10% 상승한 135.10을 기록했다.

지난 주 미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호조를 보인 이후 외환시장에 적지않은 충격이 전해졌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된 것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는 경감되어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7월 물가가 전월 비 완화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연준의 9월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60%대를 넘어서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가 잡히기까지 아직 멀었다면서 9월 회의에서 한번에 금리를 50bp 올리는 빅스텝이 변경될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날 CBS에 출연 9월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묻는 말에 경제지표에 따를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시장은 데일리 총재가 예상보다 강한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75bp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지난 주말 콜로라도주에서 캔자스은행협회 주최로 열린 행사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꾸준하고 의미 있게 지속적인 방식으로 하락하는 것을 볼 때까지는 (직전과) 비슷한 규모의 금리인상을 논의 대상에 올려야 한다는 것이 내 견해”라고 강조했다.

스태이트 스트리트의 매크로 헤드인 그라프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가 결합돼 시장은 9월 연준의 75bp 인상을 가격에 온전하게 반영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두 가지(고용증가와 인플레이션)를 여전히 매우 뜨거워 지고 있다고 여긴다면 또 한번의 75bp 인상에서 물러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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