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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매파 연준 재평가에 급등 0.96% 상승

FX분석팀 on 05/05/2022 - 19:02

달러는 이날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조가 더 매파적이다라는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전날의 하락세를 만회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98포인트(0.96%) 상승한 103.57에 장을 마감했다.

BOE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영국의 파운드화는 되레 급락했다. BOE의 행보가 연준에 비해서는 완화적인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 1.84%나 하락한 1.23860달러에 호가됐다.

BOE는 이날 금리를 기존 0.75%에서 1.00%로 25bp 인상했다. BOE는 지난해 12월 팬데믹 이후 주요 은행 중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이후 4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금리 인상은 2018년 이후 첫인상이었다.

이날 금리 인상은 전원이 찬성했지만 25bp 인상은 6대 3으로 결정됐다. 9명의 위원 중 3명은 50bp 인상한 1.25%를 주장했다.

이에 앞서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 목표치를 50bp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오는 6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기존 0.25%~0.5%에서 0.75%~1.00%로 50bp인상했다. 연준이 50bp 금리를 인상한 경우는 2000년이 마지막이다.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경우도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지난 3월에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었다. 이번 금리 인상 폭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연준은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도 6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전략가인 케네스 브룩스는 “달러 강세 전망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미국 경제의 약화 뿐이다”고 진단했다.

ING의 전략가인 크리스 터너는 “잉글랜드 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에서 1.00%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 통화정책의 중요한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회의에서 파운드화의 급격한 매도를 기대하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변동성은 확실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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