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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매파 연준 영향 지속 1.37% 상승

FX분석팀 on 11/03/2022 - 16:41

달러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 발표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영향이 지속되며 크게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1.53포인트(1.37%) 상승한 112.75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61% 하락한 0.9757
GBP/USD가 2.0% 하락한 1.1161
USD/JPY가 0.22% 상승한 148.23을 기록했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75bp 올리고 최종 금리 수준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등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한층 강화했다.

지난 6월에 28년 만에 75bp라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셈이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연준 예상만큼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는 더 제약적인 정책을 가져가야 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영국 파운드화가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달러화에 대해 되레 약세를 보였다. BOE가 연준보다는 덜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연2.25%에서 3%로 75bp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도 한대 148.435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재개한 데 따라 캐리 수요 등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도 한때 0.97280달러에 거래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 폭이 깊어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연준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다고 밝히면서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컨퍼런스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의 전략가인 발렌틴 마리노프는 “연준 회의에 대한 반응의 관점으로 보면 매파적 성향이 더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가장 매파적인 중앙 은행 중 하나라면서 마찬가지로 연준의 조치가 위험 회피를 부추길 때 달러도 지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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