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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매파 연준에 강세 0.19% 상승

FX분석팀 on 03/24/2022 - 15:33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연달아 매파적 발언을 내 놓은 것에 의해 강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9포인트(0.19%) 상승한 98.8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1% 하락한 1.1004
GBP/USD가 0.08% 하락한 1.3192
USD/JPY가 0.92% 상승한 122.26을 기록했다.

연준 내부에서 매파적인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비둘기파적인 성향으로 분류됐던 연준 고위관계자들까지 50bp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논의가 모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총재는 “지금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다(everything on the table)”고 말했다.

그는 “50bp 금리 인상과 25bp 인상 어느 쪽일지, 대차대조표 축소가 올바른 방법일지는 데이터가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연준이 올해 몇 차례는 50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리 인상과 이른바 ‘양적 긴축(QT)’으로 불리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를 반영하면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전날 종가 대비 8bp 이상 오른 2.378%에 호가됐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의 가치를 더 압박하는 요인이다.

미국 경제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압박은 한층 강화됐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경고하며 단합을 과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이날 브뤼셀에서 열렸다.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G7 정상회의에서는 대규모 대러 제재에 대한 결의를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이날 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한다.

러시아에 대한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유로화는 약세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러시아가 적대적인 국가들의 경우 천연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받겠다고 발표하면서다. 해당 발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따른 유럽 경제의 침체 우려를 다시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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