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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델타 변이 따른 안전선호 지속되며 강세 0.18% 상승

FX분석팀 on 07/20/2021 - 15:11

달러는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로 안전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연일 강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0.18%) 상승한 93.02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14% 하락한 1.1782
GBP/USD가 0.34% 하락한 1.3627
USD/JPY가 0.34% 상승한 109.81을 기록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로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안전선호는 지속되고 있다. 전날 코로나 관련 규제를 해제한 영국에서는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으며, 23일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이 이벤트 중간에 취소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일부 국가의 선수들은 방역규칙과 관련하여 문제가 생기자 일본으로의 입국이 지연되는 등 대회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60% 더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 속으로 들어갈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생겨 세포에 잘 진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백신 보급률이 높은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접종을 마친 사람들 가운데 일부도 바이러스 전파를 피하지 못하는 등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면서다.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가 가장 높은 낙폭을 보였으며, 일본 엔화는 전통적 안전자산의 입지를 굳건히 하면서 상승했다.

외환 자문사인 포렉스트라의 존 말리 최고경영자(CEO)는 “어제 일련의 공격적인 움직임 이후, 대부분의 통화는 오늘 주식시장을 따를 것”이라면서 ” 따라서 만약 파운드화가 반등한다면 위험 통화도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나중에 주식이 다시 투매된다면 호주, 키위, 캐나다 달러가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MUFG 전략가들은 “물가 상승은 전 세계 성장 전망에 대해 불길한 경고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이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경기 둔화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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