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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설문, 전문가들.. 중국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3.3% 전망

FX분석팀 on 11/16/2022 - 07:53

16일(현지시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3%에 그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올해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 5.5%에 미달하는 것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사모부문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3%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중국 정부가 상하이를 전면 봉쇄한 것이 중국 경제 회복을 요원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봉쇄의 여파로 중국의 소매판매도 감소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0.5%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인 0.7% 증가를 밑돌았다.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상하이 전면 봉쇄가 이뤄졌던 지난 5월 이후 5개월만이다.

중국의 소매판매 지표는 백화점과 편의점 등 다양한 소비지출 변화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내수 경기의 가늠자로 여겨진다.

GDP의 30%를 차지하는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꺾인 것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더디게 하고 있다.

신문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세계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GDP는 약 90% 증가했으며, 이중 중국의 기여도는 약 31%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신문은 특히 2008년 금융위기 때 중국이 대규모 확대 재정 정책을 통해 세계 경제 회복을 뒷받침했던 것을 고려하면 더는 중국처럼 성장 엔진 역할을 할 국가가 남아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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