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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 7월 CPI 둔화에 안도랠리 Dow 1.63% 상승

FX분석팀 on 08/10/2022 - 17:43

 

다우존스 산업지수
33,309.51 [▲ 535.10] +1.63%
S&P500지수
4,210.24 [▲ 87.77] +2.13%
나스닥 종합지수
12,854.81 [▲ 360.88] +2.89%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둔화세를 보인 것에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535.10포인트(1.63%) 상승한 33,309.51에, S&P500지수는 87.77포인트(2.13%) 상승한 4,210.2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60.88포인트(2.89%) 상승한 12,854.8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한 데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며 안도감에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오르며 6월 기록한 41년 만에 최고치인 9.1% 상승을 크게 하회했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7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된 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투자자들은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의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62%대로, 75bp 인상 가능성을 37%대로 반영했다. 이는 불과 하루 만에 극적인 변화다.

찰스 슈왑의 거래 및 파생 상품 담당 부사장인 렌디 프레딕은 로이터 통신에 “8.5%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매우 높지만 아마도 6월이 정점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다”고 평가했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주식 및 채권 리서치 담당 이사인 스테판 호드트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연준이 75bp 인상 대신 50bp 인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물가 상승 둔화라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있었다. 특히 이날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 CPI가 둔화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물가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준금리를 올해 말 3.25~3.50%까지, 내년 말 3.75%~4.00%까지 각각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준 기준금리는 2.25~2.50%다.

씨티의 숀 스나이더 투자 전략 대표도 “시장의 경우 노동 시장이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잠재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일종의 골디락스(Goldilocks) 시나리오에 대한 불씨가 있다”며 “한 달간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것만으로는 연준이 분명한 신호를 보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연준은 잠재적으로 지속적인 추세를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책임자인 릭 리더 수석 투자가는 “지난 주의 강력한 노동 시장 데이터, 특히 여전히 견고한 임금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지속은 연준 정책 입안자들을 공격적인 긴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며 “연준은 9월 회의에서 또 다시 75bp 인상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7월 생산자 물가 데이터, 8월 인플레이션 지수와 다음 달 발표되는 고용 데이터가 연준의 방향을 다시 바꿀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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