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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물가 둔화 여파 지속/은행주 실적 주목 Dow 0.33% 상승

FX분석팀 on 01/13/2023 - 17:45

 

다우존스 산업지수
34,302.61 [▲ 112.64] +0.33%
S&P500지수
3,999.09 [▲ 15.92] +0.40%
나스닥 종합지수
11,079.16 [▲ 78.05] +0.71%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전날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여파기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부담은 상승세를 제한시켰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12.64포인트(0.33%) 상승한 34,302.61에, S&P500지수는 15.92포인트(0.40%) 상승한 3,999.09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8.05포인트(0.71%) 상승한 11,079.1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CPI는 6.5% 상승하여 전월 7.1%에서 떨어져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우려가 상당히 사그라들고 있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일부 불식되고 있다.

다만 이날 나온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를 또 다시 자극했다.

JP모간(JPM)은 4분기 주당순익(EPS)과 매출이 시장 전망을 상회했지만 올해 순이자수익 전망치 월가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되며 주가는 하락했다.

지난 4분기 JP모간의 EPS는 3.57달러로 월가 전망치(3.08달러)를 웃돌았으며, 매출은 355억7000만달러로 역시 월가 전망(343억5000만달러,팩트셋 집계)을 상회했다. 또 이날 은행은 올해 순이자수익이 740억달러를 예상했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75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월가의 황제’로도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이날 실적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소비자들과 기업들의 재정 상태가 양호한 덕분에 미 경제가 현재 여전히 강력한 상태”라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고물가와 고금리, 고강도 긴축에 따른 역풍에 대해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으며,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시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자 수익이 늘며, EPS와 매출이 모두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다만 개장 전 은행의 주가는 하락했다.

또 다른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의 4분기 EPS는 0.67달러로 월가 전망(0.6달러)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19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들며, 월가 전망치(196억9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실망스러운 매출 발표에 웰스파고의 주가는 내렸다.

씨티그룹의 분기 순익과 전망은 모두 월가 전망을 웃돌았다. 씨티의 4분기 EPS는 1.16달러로 집계됐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1.14달러)를 웃돌았다. 매출도 180억달러로 월가 전망치(179억6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또 올해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크게 하락했다. 미시간대는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4.6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2월 기록한 확정치(59.7)에서 높아졌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0.7도 웃도는 결과다.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1월 소비자기대지수 예비치는 62.0으로 지난해 12월 확정치(59.9)보다 보다 높아졌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눈에 띄게 꺾였으나, 장기 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했다.

팬톤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심리지수가 크게 개선된 것을 최근 몇 개월 휘발유 가격이 급락한 영향”이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지만, 식품과 휘발유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탓에 향후 몇 개월에 걸쳐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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