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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물가지표에 촉각.. Dow 1.36% 하락

FX분석팀 on 05/11/2021 - 16:44

 

다우존스 산업지수
34,269.16 [▼ 473.66] -1.36%
S&P500지수
4,152.10 [▼ 36.33] -0.87%
나스닥 종합지수
13,389.43 [▼ 12.43] -0.09%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물가 관련 경제지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공표가 시장을 휘감으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473.66포인트(1.36%) 하락한 34,269.16에, S&P500지수는 36.33포인트(0.87%) 하락한 4,152.1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43포인트(0.09%) 하락한 13,389.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들어 다시 인플레 공포가 고개를 들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같은 기간 2.3% 올랐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언제까지 초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물가가 과도하게 오를 경우 결국 연준이 정책 정상화에 나설 수밖에 없고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성장주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관계자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화할 것이라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고용시장의 회복을 느리게 하는 요소가 남아 있으며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경제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커 총재는 3%의 인플레이션이 자신이 용인할 수 있는 최고치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올해 2.5~3.0%의 물가 상승세를 볼 것으로 예측하고 일부 물가 오름세가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테이트스트릿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미국 SPDR 상장지수펀드(ETF) 수석 투자 전략가인 마이클 애런은 블룸버그통신에 “안정적인 국채 수익률과 현 정책을 유지하려는 연준, 강한 이익 속에서 기술주 매도가 진행 중이라는 게 흥미롭다”면서 “시장은 언젠가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움직여 기술주와 성장 트레이드에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는 대체로 낙폭을 반납했다. 태슬라는 장중 한때 600달러 밑으로 밀렸다가 1.88% 하락한 617.20달러에 마쳤고 애플도 0.74% 내렸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0.95% 내렸으며 페이스북은 0.18%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는 36.15달러까지 밀리며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약사 노바백스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상용화가 예상보다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13.91% 급락했다.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예상보다 큰 폭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과 이달 예정됐던 우주 비행 일정 연기로 급락하다가 0.72%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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