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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예상보다 높은 미 1월 CPI 결과에 하락 출발

FX분석팀 on 02/14/2023 -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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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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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종합지수
11,771.68 [▼120.11] -1.01%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CPI는 전년 대비 6.4% 상승해 직전 월 6.5% 상승보다 소폭 둔화했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6.2% 상승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지만, 전월 대비로는 0.5%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다소 느려졌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다.

로이터통신과 WSJ 등은 주택, 식품, 휘발유 및 천연가스의 가격 상승이 1월 CPI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주택 비용은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CPI 상승분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로 8.6%나 증가했다. 식품 가격도 지난달보다 0.5% 상승했다. 특히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란이 품귀현상을 빚으며 1월에만 전달보다 8.5% 올랐다.

에너지 가격 지수는 12월 전월보다 3.1% 하락했지만, 1월에는 전월 대비 2%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휘발유 가격은 12월에 전월보다 7% 하락한 후 1월에는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1월에 6.7% 상승해 12월 3.5% 오른 것과 비교됐다.

다만 의료비와 중고차는 각각 전달보다 0.4%, 1.9% 하락했다. 항공료 역시 전월 대비 2.1% 내렸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길은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단 하나의 보고서에 근거해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환영할 만큼 빨리 완화하지 않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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