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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부채한도 합의에도 혼조세 출발

FX분석팀 on 05/30/2023 -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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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합의 소식에도 혼조세로 출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주말 동안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양측은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같은 기간 정부 지출에 제한을 두기로 합의했다. 오는 5일 연방정부의 현금 소진일인 X-데이트를 앞두고 합의안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일시 안도했다. 그러나 법안 통과에 난항이 예상되는 점은 여전히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오는 31일 하원 전체 회의 표결을 앞두고 이날 오후 예정된 하원 운영위원회가 법안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건은 운영위에 포진한 공화당 위원 2명이 이번 합의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운영위는 공화당 의원 9명, 민주당 의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법안 처리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법안 처리 과정 하나하나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가 추가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강화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관련 수혜주를 동반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이날은 5% 이상 오르면서 사상 처음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된 셈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3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라 직전 월 0.7% 상승보다 둔화했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올랐다.

이어서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3으로 전월 수정치인 103.7에서 하락했다. 5월 기대지수도 71.5로 직전월 71.7보다 약간 내렸다.

전문가들은 부채한도 합의안이 완전히 처리되기 전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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