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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미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 혼조세 출발

FX분석팀 on 05/25/2023 -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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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 신용 등급 강등 경고 속에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다. 부정적 관찰 대상은 신용 등급 강등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로 미국의 신용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피치는 미국 정치권의 당파적 행보로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는 해법이 방해받고 있다며 미국이 채무의 일부를 지급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 재무부의 현금이 고갈되는 ‘X-데이트’ 이전에 해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마감 시한 이전에 부채한도가 증액되거나 유예되지 못할 위험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부채한도 협상단은 X-데이트가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이날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날 협상에 여전히 견해차가 크며, 피치가 등급 강등을 경고했다는 소식에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으나,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이 투자 심리를 완화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며 올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온 종목이다. 회사는 회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50% 높게 제시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 시각 25%가량 상승 중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1.3% 증가한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1.1% 증가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1.1%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4000명 증가한 22만9000명으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 24만5000명보다 적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고, 부채한도에 정체된 시장에 파문을 일으킨 긍정적 재료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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