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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메타 폭등 속 혼조세 출발

FX분석팀 on 02/02/2023 -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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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주가 급등을 주목하는 가운 전날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을 소화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언급하고, 미래의 정책 경로에 대해 이전보다 덜 확신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면서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파월 의장이 금융환경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언급한 점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그동안 시장은 주식과 채권 가격이 랠리를 보이면서 완화된 금융환경에 파월 의장이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지 않을까 우려해왔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은행(BOE)도 기준금리를 각각 50bp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4.50%~4.75%로 올랐고, 영국의 기준금리는 4.0%로 인상됐다. ECB의 예금금리는 2.5%로 상승했다.

연준이 이들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 속도를 25bp로 내렸으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해 금리 인상 사이클의 막바지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10만2943명으로 전월보다 136% 급증했다. 1월 감원은 전년 동월대비로는 440% 늘었다. 이번 감원 규모는 2020년 9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였다.

이는 연초부터 많은 기술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발표한 영향이 크다. 앞서 구글이 1만2천 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스포스 등도 각각 1만 명과 7천 명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실업 지표에는 당장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000명 감소한 1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9만5000명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기업들의 실적은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는 지난해 4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4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영향으로 20%가량 폭등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어조가 바뀐 것이나 악재가 특별히 없었다는 점이 증시 랠리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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