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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자민당 총재로 선출.. “차기 총리로 결정”

FX분석팀 on 09/29/2021 - 08:54

29일(현지시간)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 회장이 다수당인 자민당 총재로 선출됐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총재가 자연스레 총리로 지명된다. 기시다의 경제관이 관심을 받는 이유다.

기시다 차기 총리는 과감한 통화정책과 유연한 재정지출이라는 정책 틀을 유지하면서도 ‘부의 재분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아베노믹스가 성장에서 중요한 성과를 이룬 건 의심할 나위가 없다면서도 부의 재분배라는 측면에서 낙수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부의 분배가 없다면 소비가 늘지 않고, 성장할 수도 없다는 견해다.

수익 재분배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기시다 차기 총리의 새로운 일본식 자본주의는 경제계에서도 지지를 받았다.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게이단렌 회장은 이와 관련해 게이단렌과 궤를 같이한다고 했다.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은 우리나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비슷한 조직이다.

확장적인 재정정책도 내세웠다. 앞서 기시다는 30조엔 규모의 경기 부양책으로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메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원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채권 발행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일본은행의 2% 인플레 목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시정책상 최대 난제는 디플레이션 종식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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