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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헝다 경계감/달러 혼조에 강보합 0.19% 상승

FX분석팀 on 09/27/2021 - 16:41

금 가격은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에버그란데)의 파산 위기에 대한 경계감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달러화와 국채금리 상승세를 유지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4달러(0.19%) 상승한 1,750.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헝다는 지난 23일 만기일에 부채 상환에 실패하면서 현재 유예기간을 얻고 회생에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헝다가 파산하더라도 리만브라더스 사태와 같은 충격이 없을 것이라 단언하며 시장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일부 불확실성은 안전자산인 금값을 끌어 올리는 작용을 하고 있다.

다만 이날 금값은 달러와 국채금리 강세에 막혀 얕은 상승폭을 보였다.

달러화는 이날 일부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대체로 강세를 보였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3% 상승한 1.491%를 기록했다.

키니시스의 분석가인 카를로 알베르토 데 카사는 “지난주는 연준의 매파적 발언과 금리 인상 기대 등 약세 요인이 지배적이었다”며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다의 부채 문제에 따른 도미노 효과의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바 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은 “중국의 헝다가 역외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을 하지 않은 이후 지난주에 금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면서 이번 주에도 이자 지급이 추가로 예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들은 금으로 이동했다”면서도 “그러나 금가격 상승세는 미국채 수익률 상승세의 저항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11월 대규모 경기 부양 프로그램의 철회를 암시하면서다.

아슬람은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 비용을 증가시켜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 형태로 전환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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