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최근 상승세 따른 숨고르기 0.54% 하락

금 가격은 최근 급등세로 1,900달러 선에 안정적 안착하고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며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30달러(0.54%) 하락한 1,910.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와 맞물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1,920달러를 돌파하기도 하며 작년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부담과 고점 인식이 더해져 이날 조정을 받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여기에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엔화의 움직임에 따른 달러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어 금 시장도 주춤하고 있는 형태다.

스톤X의 시장 분석가는 “현재로서 금은 명백한 과매수권이고 조정을 받을 여지가 크다”면서도 “금을 둘러싸고 있는 전반적 여건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