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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잭슨홀 경계 달러 후퇴에 반등 1.31% 상승

FX분석팀 on 08/23/2021 - 16:18

금 가격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주최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경계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틈을 타 1,800달러 선에 안착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한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 회복 비관론이 형성되면서 연준의 테이퍼링 전망도 후퇴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뚜렷한 경제 회복 둔화를 나타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1.2로 전월 확정치인 63.4보다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3.1을 밑돌았으며,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화 인덱스 오름세가 진정기미를 보이는 등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2% 하락한 92.97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은 데 따라 차익실현 움직임 등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삭소뱅크의 분석가인 올 한센은 “달러화 가치가 다소 하락하면서 수익률 상승을 상쇄하고 금 가격 상승을 돕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금가격은 크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잭슨 홀 회의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으로 향하고 있는지 아니면 최근의 델타 변이 발생이 그러한 기대치에 제동을 걸었는지에 대한 징후를 얻기 위해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금은 달러화 약세와 신흥국에서의 수요 회복 등으로 다소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그러나 금이 실질적으로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 우려의 회귀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가 촉발되는 등 전반적인 ‘ 리스크 오프’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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