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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인플레 우려에도 강세 유지 0.32% 상승

FX분석팀 on 07/13/2021 - 16:18

금 가격은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9달러(0.32%) 상승한 1,812.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 전년 대비로는 5.4%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를 넘고, 2008년 8월 이후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당초 물가지표 강세 = 금 하락의 공식이 이뤄지지 않고 오히려 상승세를 유지한 것은 의외였다.

달러인덱스지수는 0.35% 상승한 92.59를 기록했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49% 상승한 1.412%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과 달리 국채금리는 계속해서 안정된 흐름을 되찾고 있는 것이 금값을 끌어올리는데 공헌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싱크마켓의 분석가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금이 헤지 수단으로 보이기 때문에 금 가격을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럼에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이 연방기금(FF)금리를 인상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리라는 것을 의미한다면 반드시 금에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안다의 시장 분석가인 소피 그리피스는 “하락하는 미국채 수익률과 증가하는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우려가 지난주 금가격에 대한 지지를 제공했고 이번 주에도 금 가격을 받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자산 매입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추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약간 비둘기파적인 발언도 금 가격을 뒷받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최근 들어 누그러졌다”면서 ” 그러나 예상보다 강한 판독 값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금에 대한 수요를 제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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