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값 / 금값, 인플레이션 우려에 0.83% 하락

금값, 인플레이션 우려에 0.83% 하락

FX분석팀 on 05/12/2021 - 16:20

금 가격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증폭되면서 달러 강세에 반등에 의해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5.3달러(0.83%) 하락한 1,820.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CPI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0.8% 올라 월가의 전망치 0.3%를 훌쩍 뛰어넘었다. 4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4.2%나 올라 시장의 예상치 3.6%를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요인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9%나 올라 시장의 전망치였던 0.3%를 세배나 웃돌았다. 전년 대비 근원 CPI도 3% 상승해 시장의 전망치 2.3%를 상회했다.

미 국채 수익률도 10년물 기준으로 연 1.67%까지 호가를 올리는 등 상승세를 재개했다. 월가의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연준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달러인덱스지수는 0.65% 상승한 90.70에 거래를 마쳐 이 역시 금값에 부담을 주었다.

울프팩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프 라이트는 “현재 CPI 보고서는 연준이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자산매입량을 빠르게 축소할 수 있고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금리를 빨리 올릴 수도 있다고 우려할 정도로 너무 뜨겁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업급여가 노동 참여율을 낮추고 임금인상률을 높이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면서 “이는 물가 지표에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