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준 의사록 경계 0.34% 하락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의사록 공개일을 하루 앞두고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20달러(0.34%) 하락한 1,844.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은 연준의 긴축 우려와 이에 따른 채권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등에 하락했다.
통상 채권 금리 상승은 금 시장에 불리한 요인이다. 시장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연고점을 경신한 채권 금리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95% 수준을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도 104선을 돌파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금은 보통 달러화로 거래된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지게 된다.
루크만 오트누가 FXTM 시장 분석가는 “이번 달 귀금속 시장은 강한 고용 시장,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미국 채권 금리 상승은 금 가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