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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엇갈린 물가지표 결과에 혼조세

FX분석팀 on 08/12/2021 - 16:57

금 가격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전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와 반대되는 양상을 보여 혼조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1달러(0.06%) 상승한 1,752.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의 7월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하회하며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크게 경감된 바 있지만 하루만에 7월 PPI결과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 혼조세를 야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 대비 1.0% 증가하여 예상치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연 1.37%에 호가되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을 압박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전장 92.890보다 0.15% 상승한 93.031을 기록했다.

울프팩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인 제프 라이트는 “부진한 시기인 8월에는 금에 대한 관심이나 유동성이 적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숨을 방법이 없다”며 “특히 낮은 금리와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고려해서 이날 미 국채 수익률도 소폭 올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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