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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안전선호/미 국채 금리 약세에 0.61% 상승

FX분석팀 on 08/16/2021 - 16:13

금 가격은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안전선호와 미 국채금리 하락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9달러(0.61%) 상승한 1,789.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 가격은 지난 주 급등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슬람 테러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를 점령하면서 신생 정부가 붕괴됐다는 소식에 안전선호 현상이 나타났고,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 등도 금 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0.035% 하락한 1.262%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듯 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장하는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월가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등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연은은 이날 제조업지수가 18.3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29.0을 큰 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앞서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43.0으로 발표돼 지수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CMC 마켓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 중국의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와미국 부진한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로 미국채 수익률이 지난주 소비자태도지수로 급락한 데 이어 추가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 가을로 접어들면서 약화된 성장률 전망에 대한 우려가 금가격이 상승하는 데 한몫했다”고 진단했다.

키니시스의 시장 분석가인 카를로 알베르토 데 카사는 “주말 동안 아프가니스탄의 정치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면서 ” 이는 금융 시장과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며칠 동안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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